지속 가능한 일상 루틴을 가능케 하다, 샐러드 픽업 플랫폼 ‘위드위드아웃’

 

우리가 일상적으로 식사를 할 때, 알게 모르게 발생하는 일회용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 주문이 급증하면서 일회용품 연간 사용량도 급격히 늘어났죠. 일상이 되어 버린 포장과 배달 문화, 그리고 일회용품 처리 문제. 이들을 갑자기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사소한 실천을 통한 변화를 제시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위드위드아웃’은 동네 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샐러드를 구독하는 ‘샐러드윅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회용기에 담긴 샐러드를 고객이 직접 픽업하는 서비스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제안합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MZ세대가 작은 실천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샐러드 픽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위드위드아웃을 소개합니다.

 

 

 

Z세대의 필요에 의해 시작한 프로젝트

 

샐러드윅스 점심 메뉴 ‘Love balance’ / 이미지 제공: 위드위드아웃

 

‘위드위드아웃’은 윤은빈 대표의 개인적인 관심과 필요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평소 좋아하던 샐러드를 배달해서 먹을 때마다, 처리하기 어려운 일회용품과 비싼 가격이 부담이 되곤 했었죠. 문득 적당한 가격으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샐러드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 앞 가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샐러드를 판매하는 가벼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샐러드윅스’ 프로젝트를 통해, 윤은빈 대표는 Z세대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년 정도 대학가 가게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요를 조사해보니, 샐러드를 테이크아웃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무려 80%였다고 합니다. 평소 Z세대로서 배달 음식으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윤은빈 대표는 샐러드윅스 서비스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일상 속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법

 

이미지 제공: 위드위드아웃

 

이렇게 탄생한 위드위드아웃은 식사 시장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배달과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제외함(Without)으로서(With) 변화를 만들자는 뜻을 회사 이름에 담았죠. 때문에 샐러드 픽업 서비스, 샐러드윅스에 있어서도 다방면의 환경친화적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샐러드윅스의 구독자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샐러드를 직접 픽업하는 것을 통해, 배송과 배달이 발생시킬 수 있는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픽업 구독을 시작하면 에코키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다회용 키트를 이용하고 반납하는 간편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90%의 구독자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드위드아웃은 하나의 다회용기를 통해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식사를 제안합니다. 일상에서, 내 근처에서 지구를 위한 이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픽업 서비스 ‘샐러드윅스’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

 

동네 가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직접 픽업이 가능한 샐러드윅스 / 이미지 제공: 위드위드아웃

 

최근 배달이 일상화 되면서, 위드위드아웃은 ‘픽업 서비스가 과연 시장에서 유효할까?’라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윤은빈 대표는 샐러드 픽업 서비스가 오히려 현재 배달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해결하는 대안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가게에서는 높은 배달비와 과대 포장으로 인한 쓰레기 배출 문제를 외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가게는 특히 부담해야 할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요. 샐러드윅스는 동네의 작은 식당과 카페와 협력하여, 구독자들이 샐러드를 픽업할 수 있도록 ‘샐윅하우스’를 운영 중입니다. 구독 서비스로 미리 주문된 수량만 제조하여 재고가 남지 않고 비용 낭비가 적은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제공: 위드위드아웃

 

낭비되거나 버려지는 음식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환경뿐만 아니라, 동네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픽업 서비스. 샐러드윅스는 작지만 천천히 우리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출신 최초의 유니콘이 되기를

 

이미지 제공 : 위드위드아웃

 

픽업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위드위드아웃. 사회적 기업 출신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되고 싶다는 목표로 위드위드아웃의 팀원들은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은빈 대표는 환경에 관심이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보편적인’ 사람들을 위해, 더 쉽고 넓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개인 용기를 지참하지 않더라도 샐러드윅스에 방문한 손님들이 다회용기에 담긴 샐러드를 픽업하고 또 재사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향후 샐윅하우스의 숫자를 늘리고 샌드위치와 같은 판매 메뉴를 확장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샐러드윅스의 긍정적인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와 지구의 건강을 모두 사랑하는 유연한 방식을 선보이며 동네 상권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까지 불어온 샐러드윅스 서비스. 위드위드아웃 팀은 샐러드 구독과 픽업 문화가 가져올 깨끗하고 건강한 식사를 꿈 꾸며 이를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위드위드아웃의 초록 발걸음은 Z세대가 가진 환경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시작되어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미디어SK도 뜨겁게 응원하고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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